김장김치담그기~100포기 김장 하기! 친정에서 김장하고온 후기

김장김치담그기~100포기 김장 하기! 친정에서 김장하고온 후기

지난 주말 친정집에 김장하러 다녀왔어요.
매년 김장은 친정집에서 같이 하고 가져다 먹거든요.
엄마집, 우리집, 이모집등 같이 모여서 100포기 정도 김장김치 담그기를 하고 왔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김장 100포기 담그러 가볼까요?^^

시골이어서 배추부터 김장에 들어가는 야채들을 전부 집앞 텃밭에서 길러서 담근답니다.
우선 배추와 무, 각종 파 등 야채들을 텃밭에서 뽑아서 나르기부터 시작!

쭈니찌니가 무도 뽑고 김장도 같이 도왔답니다.

배추를 칼로 잘라 나른 후에 배추밭 사진 한컷 찰칵 찍어봤어요!

배추를 나른 후 바로 배추를 반으로 갈라 잘라요. 배추양이 정말 많아요. 약 100포기!
예전엔 300포기도 했었어요! 그때에 비하면 100포기는 뭐~~그래도 많긴 하네요.

텃밭에 있는 대파도 뽑고 쪽파도 뽑아 재료준비 해줍니다.

소금물에 배추를 가볍게 몇 번 헹궈 옆 통에 옮기면서 배추를 소금에 절여놓아요.

배추는 하루 꼬박 밤새우면 절여놓아야 하는데요.
소금의 양을 적절히 잘 맞춰야 하더라고요. 다음날 새벽까지 절힌 후 물에 반복해서 헹궈주면 배추는 준비 완료 랍니다.

그다음 배추김치에 들어갈 속 재료들을 다 준비해주면 되는데요.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 준비가 정말 오래걸리더라고요.

무, 청갓, 배, 새우젓, 마늘, 생강, 대파, 쪽파, 고춧가루, 양파 등을 채썰고 다져놓으면 됩니다.
무를 채써는데 무의 양이 엄청 많아서 팔이 넘 아팠어요.

밑에 분쇄기계는 야채를 갈아주는 기계인데요. 저희 집은 매년 김장할 때마다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위쪽에 재료를 넣어주면 재료들이 얇게 잘 갈려 나온답니다. 재료의 가는 입자 굵기도 조절 할 수 있어 넘 좋아요.

분쇄기계에서 마늘, 생각, 배 등이 곱게 갈려 나오는 모습이예요.

토요일날 배추를 절여놓고 온갖 양념에 들어갈 재료들 준비를 마쳤답니다.
다음날 일요일 일찍 일어나 배추김치 양념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김장에 들어갔어요.

하루전날 손질해준 야채들과 양념을 섞어 배추김치 소를 만들어줬어요.
배추김치소 만들때 김장매트에 하면 정말 편하게 할 수 있답니다.

양념이 다 잘 버무러지면 간을 잘 맞춰주면 배추김치 양념 완성입니다.

이제 배추에 밑에부터 한입씩 잡고 양념을 골고루 펴발라주면 끝!
겉에 배추 잎으로 예쁘게 감싸서 만들어 군침도는 맛있는 김장 배추김치가 완성되었어요!

2틀간 힘들었지만 김장을 끝내서 넘 좋았어요.

김장할 때 빠질 수 없는 수육!
수육 맛나게 삻아 배추잎에 김장양념이랑 함께 싸먹으면 꿀맛이 따로 없답니다.
맛난 수육 최고예요!!!

김장을 처음부터 모든 과정에 참여해서 해보니 정말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
김치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어야겠어요.
올 겨울 맛있는 김장김치 담아 수육과 함께 먹어보면 어떨까요?^^

그럼 이상 쭈니찌니맘의 100포기 김장하기 (배추김치) 리뷰를 마칩니다.